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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살자

생일 파티용품, 셀프촬영, 기념일 선물로 좋은 레터링풍선 후기

by 나는파이 2020.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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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어영부영 시간 다 가고 벌써 5월 중순이라니 한 것도 없이 시간이 흐른 것 같아요.

가정의 달 5월은 노동자의 날부터 시작해서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등

유난히 기념일들이 몰려있어 소중한 누군가에 안녕과 마음을 전하기에 좋은 달인 것 같습니다.

물론 지갑 상태는 안녕하지 못하겠지만요... 하.. 다들 그러시겠죠?

저는 5월에 꼭 챙겨야 할 날이 바로 어버이날인데요 매년 어버이날에 뭐할지 항상 2주 전부터

고민하고 찾아보는 것 같아요. 선물은 당연히 현금빵 갑니다! 부모님들은 역시 현금이죠!

근데 항상 현금, 꽃과는 별개로 뭔가 기억에 남을만한 작은 이벤트성 물품들을 준비하는 편인데

이것도 보면 매년 유행하는 게 달라지는 것 같아요, 몇 년 전부터 핫하다가 요즘은 거의 기본 템이 된

카네이션 용돈 박스나 반전 용돈 케이크는 올해도 여전히 많이 보이더라고요~

저는 한 번씩 다 해봤기 때문에 좀 더 신박한 건 없나 뒤지다가 눈에 들어온 레터링 풍선!

사실 레터링 풍선이 유행하기 시작한 지는 제법 된 것 같아요, 아가들 생일이나 파티룸 꾸밀 때

특히 많이 본 것 같은데 처음엔 풍선 안에 컨페티 정도만 들어있더니 점점 풍선 안에 작은 풍선을

더 넣기도 하고 꽃이 들어가는 꽃 풍선들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번에 보니까 인형이며 아기들

신발 같은 물품들까지 완전 넣을 수 있는 범위가 무궁무진하더라고요. 너무 신기하고 예쁜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대세를 따라 올해는 레터링풍선으로 선물하기로 결정! 풍선 아래에 용돈 박스가 붙어있어

한 번에 용돈까지 같이 드릴 수 있는 구성이 좋아 보여서 저희 지역 기반으로 검색하기 시작했어요.

인스타에서 맘에 드는 곳을 발견해서 주문 넣고 어버이날 당일 신나게 수령하러 갔습니다!

용돈 박스에 도 넣는 방법 배우고 수령해서 집에 오는데 하필 그날따라 엄마가 안 나가시고

집에 계시는 바람에 용돈 박스에 돈 넣는 작업 하러 어디 가지 하면서 집 쪽으로 걷는데

어머 연지공원 개방했네요! 드디어... 드디어 연지공원 폐쇄 끝났습니다.. 너무 좋아요.

요즘처럼 날씨 좋을 때 호수 보고 앉아서 책 보거나 음악 듣거나 하면 완전 힐링 그 자체거든요.

 

일단 신나서 데크에서 사진도 찍어보고요. 이제야 제대로 구경해봅니다. 생각보다 풍선 안에 있는

꽃 퀄리티가 좋았어요. 조화인데 이런 걸 실크 플라워라고 하는 거 맞는지? 암튼 언뜻 보면 생화 같아요!

그리고 주문할 때 요청했던 레터링 확인! 레터링은 골드로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저는 기본 블랙으로

선택했고 이벤트로 스톤 포인트도 넣어주셨어요! 최근 2년간 부모님 결혼 기념일 때마다

커스텀 레터링 케이크 선물로 드렸는데 항상 좀 장난스럽고 재밌는 문구로 했었거든요.

이번에도 뭐 신박한 문구 없을까 생각하다가 꽃 풍선은 오래 두고 볼 수 있으니 평소에 쑥스러워서

잘 표현하지 못하지만 진심이 담긴 평범한 문구로 요청했어요.

사실 끝에 '건강합시다♥'로 요청했는데 잘 못 나왔어용. 제가 하루 전날 급하게 주문하기도 했고

사장님도 너무 미안해하셔서... 근데 괜찮았어요, 뜻만 통하면 되죠 머!

 

 

사진 오백장 찍고 벤치에 앉아서 돈 작업을 했습니다. 이런 레터링풍선은 PVC풍선이라 질겨서

잘 안 터진 다는 걸 알지만 리본 빼내느라 살짝 누를 땐 약간 쫄았습니다... 하핫

풍선 아래 블링블링한 용돈박스 속에 머니캡이 17개 붙어있어서 현금을 돌돌 말아 꽂으면 끝!

저는 재밌는 작업이었어요. 사람도 솔솔 불고 예쁜 꽃 풍선 보고 있으니 기분까지 좋아짐.

 

 

쨘! 완성된 레터링 풍선입니다. 역시 뭐든 돈으로 완성되는 건가요. 굉장히 탐납니다 하하

받고 나서 엄마 아빠의 반응이 어떨지 상상해보며~ 두근두근 괜히 설레었었는데요

결론적으로 이번 어버이날 선물로 레터링풍선 선택한 건 아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반응 엄청 좋았어요! 이런 거 처음 본다고 너무 신기하고 예쁘다고 감탄, 칭찬 오조오억 번 받았어요.

바로 사진 찍어서 가족 단톡방에 올리시고 카톡 프사로 설정까지 뚝딱하셨습니다.

항상 어버이날이나 결혼기념일, 생신 같은 기념일 앞두고 받고 싶은 거나 하고 싶은 거 없냐고

물어보면 없으니 아무것도 하지 말고 신경 쓰지 말라고 하시지만 역시 이렇게 깜짝 이벤트 받고

좋아하시지 않는 부모님은 안 계실 것 같아요. 이런 모습 보는 게 또 자식으로서 행복이쥬!

 

사실 처음에 풍선 알아볼 때 레터링풍선 DIY 제품들도 봤었는데 후기 보니 터트리는 사람도 많고

모양이 예쁘게 나오지 않기도 해서 똥손으로 유명한 저는 그냥 예쁜 걸로 구입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실제로 보니 너무 이뻐서 작은 사이즈로 DIY 제품 구입해서 집에서 그냥 취미로 한번 해볼까 하고

요즘 열심히 검색하고 있어요, 유투브에서 레터링풍선 만드는 법 영상 많더라구요~

암튼 각종 행사나 기념일에 특별한 추억 남기고 싶으시다면 저는 레터링풍선 꽃풍선 강추합니다!

(내 돈 주고 내가 산 풍선 후기 뭐 이런 거 써야 하나요.. 블린이라 잘 모름. 암튼 직접 구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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