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개인의 일상을 사진으로 남기고 기록하는 범위를 넘어서 이제는 마케팅과 판매, 소비 분야에서도 너무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SNS. 특히나 유튜브의 급성장으로 인해 이제는 사진보다 더욱 생생하게 나와 나의 생활을 공유할 수 있는 동영상이 대세죠? 요즘은 1인 크리에이터 시대라고 하더라고요. 의지와 노력만 있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고 유튜브로 수입창출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레드오션임에도 변함없이 핫한 분야인 것 같습니다.
슛뚜님은 제가 인스타에서 우연히 피드에 방문했는데 사진 하나하나가 너무 예쁘고 감성적인 느낌이라 '이런 보정을 어떻게 하는거지' '이런 느낌을 어떻게 낼 수 있지'가 궁금해서 팔로우하게 된 분이에요. 그러면서 블로그도 구독하고 유튜브까지 구독하고 있는 팬 중에 한 명인데요. 인스타와 마찬가지로 유튜브에 올려주시는 브이로그들도 정말 영상미가 너무 좋고 감성이 가득해서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는 느낌이랍니다. 아마 '나 브이로그 좀 봤다' 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가 아실 이 슛뚜님께서 1월에 브이로그를 한 권으로 끝낼 수 있는 책을 출간하셨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생초보라도 이 책 한 권이면 촬영부터 편집까지 마스터할 수 있게 했고, 중요한 정보를 몽땅 담은 책이라 자신 있게 추천하신다고 하시니 브이로그를 시작하고자 하는 브이로거들, 유튜브 초보들에겐 솔깃하지 않을 수가 없죠?
책 표지부터 벌써 슛뚜님 특유의 색감과 느낌, 감성이 물씬 느껴집니다. 작가소개란에 이 책 출간 당시인 1월 초 4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하는데 5월 말인 지금 60만 명을 넘어섰네요. 와 쭉쭉 커지는 채널 진짜 멋있습니다. 시작하기 전 브이로그 뜻부터 브이로그 카메라로 뭐가 좋은지, 유튜버의 수입적인 내용이나 유튜브 시장에 대한 슛뚜님의 생각들을 볼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다음 목차를 보면 크게 다섯 파트로 나뉘어 있는데요, 브이를 시작하기 전 계획부터 브이로그 촬영과 편집, 오디오, 업로드 하기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셨다는 게 보입니다. 영상용 폰트와 브이로그 썸네일 만드는 법 같은 좋은 팁들도 중간중간 추가적으로 있네요.
한 장 한 장 정독하면서 너무 좋았던 점들은 이렇게 중요한 포인트가 있는 부분들은 이렇게 강조 밑줄이 표시되어 있다는 점! 쭉쭉 읽어나가다가 노란색 포인트 부분들은 좀 더 집중해서 읽게 돼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카메라를 다루는 부분이나 찍은 영상을 편집하는 부분에 있어 단순히 텍스트나 사진 설명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더욱 쉽게 이해하고 직접 실전에 적용해볼 수 있도록 동영상 강의로 연결시켜 주는 큐알코드가 곳곳에 삽입되어 있다는 점. 영상이 준비되지 않은 분들을 위한 예제 파일도 제공해주시더라고요. 아 그리고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은 유명한 여러 가지가 있지만 슛뚜님이 사용하시는 건 '프리미어 프로'입니다.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등의 프로그램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익숙한 어도비사의 프로그램이죠. 저는 시각디자인 전공이라 학생 시절 과제 때문에 조금 만져봤던 기억이 있네요. 물론 졸업 이후 디자인 관련 일은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은 몽땅 까먹어서 하나도 모르는 게 함정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에서 프리미어 프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시는 부분들이 좋았어요. 물론 처음부터 잘 찍은 촬영물도 중요하지만 브이로그의 꽃은 센스있고 감각적인 '편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다뤄야 하는 부분과 스스로의 색깔을 찾기 위한 좋은 지침서가 됐습니다.
슛뚜의 감성 브이로그를 한장한장 정독하면서 느낀 점은 '와 진짜 친절한 책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도전해보자'라는 것인데요, 그만큼 초보자의 눈높이에서 아낌없이 알려주셔서 너무 많은 도움이 됐답니다. 물론 이 책을 완독하고 따라 한다고 해서 슛뚜님처럼 멋진 브이로그 영상이 뚝딱 나오는 건 아니겠지만요. 자신만의 색깔과 느낌이 확실한 컨텐츠를 위해서는 끊임없는 연구와 시도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슛뚜님도 독학으로 모든 것을 배우셨다고 하시니 저와 같은 우리 초보 유튜버들, 초보 브이로거들 지치지 말고 열심히 도전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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