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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살자

그릭요거트 만들기 밥솥으로 한번에 성공하는 법 / 주의사항

by 나는파이 2021.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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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한창 열풍일때는 시큰둥하다가

뒤늦게 꽂혀서 요즘 신나게 만들어보고있는

그릭요거트!

 

전기밥솥만 있으면 도전할 수 있으니

걱정 말고 시작해보세요!

저도 요린이지만 한번에 성공했답니다.

뿌-듯

 

 


재료

 

우유 900ml

유산균요구르트 150ml

 

일반 사이즈 우유 한통에

유산균음료는 용량 상관없이

한병 넣으면 됩니다 :)


 

주의할 점은 

우유 선택하실 때 무지방이나 저지방,

고칼슘 같은 우유 말고 그냥 평범한

일반우유를 사용해주세요.

 

저지방우유로도 만드시는 분들이

있긴 하던데 실패할 확률도

제법 높다고 하더라구요~

 

내가 그릭요거트 많이 만들어봐서

노하우가 좀 있다! 하는 게 아니라면

안전한 방법으로 도전하는 게 좋겠죠?

 

 

 

그리고 유산균요구르트는

반드시 '농후발효유'라고 적힌 제품을

사용해주셔야 합니다! 

 

 

저는 우유 한통으로 한번 해봤었는데

나오는 양이 성에 안차서

이번엔 우유 2통 용량인

1.8L로 만들었어요.

그래서 요구르트도 2병 준비!

 

보통 액티비아 많이 사용하시더라구요~

저는 듀오안이 시큼한 맛이 거의 없게

만들어진다고 해서 듀오안으로 선택했어요.

 

 

 

먼저 우유와 유산균음료는

실온에 2~3시간 미리 꺼내 두었다가

찬기가 다 빠진 상태에서 사용해야 해요!

차가운 상태로 시작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저는 미리 꺼내 두지 않았기 때문에

전자렌지로 미지근에서 따뜻한 정도로

데워줬는데요~

우유가 끓어오르지 않게 해야 하니

2분 정도 간격으로 끊어서

돌려주세요~

 

 

 

우유가 준비되면 밥솥으로 부어주고~

유산균 2병도 꼴꼴 부어줍니다.

 

 

 

두 가지가 잘 섞이도록

휘휘 잘 저어주구요~

 

이제 뚜껑을 닫고 발효를 시킬 건데

'보온' 기능을 켜주시면 됩니다.

취사가 아닌 '보온'입니다!

 

보온을 켠 채로 우유 한통 기준 한 시간

 

그러니까 저는 두 시간을 보온으로 뒀구요~

두 시간 후 전기코드를 뺀 채로

9시간을 그대로 두고 더 발효를 시켰어요!

 

중간에 뚜껑은 열지 않는 게 좋습니다.

 

 

 

총 11시간이 지난 후

어떻게 됐을지 두근두근거리며

뚜껑을 열어보면......

이렇게!

무난하게 요거트가 잘 나와줬네요.

 

 

 

성공적으로 만들어졌다면

이렇게 탱글한 질감의

순두부나 푸딩 같은 느낌이 납니다!

 

 

 

아 근데 밑부분은 좀 묽네요...

지난번 첫 그릭요거트 만들었을 땐

아래쪽도 순두부 같았는데 이번엔

제법 유청이 많아 보입니다

슬픔ㅠㅠ

 

뭐 그래도 유청 빼면 되니까!

 

 

거름망 위에 깨끗하게 세척한 면보를 깔고

만든 요거트를 부어주기~

밑으로 유청이 쭉쭉 빠지기 시작합니다!

 

 

 

요렇게 잘 모아서 고정해두면 되는데

저는 좀 빨리 빼고 싶어서

힘을 줘서 좀 짜줬어요.

근데 너무 무리해서 짜내면 요거트까지 같이

빠져나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빠른 속도로 빠지고 있는 유청~

요 유청을 빼주는 시간에 따라서

그릭요거트의 식감이 달라지는데요~

 

크리미한 식감을 원하면 시간을 짧게

꾸덕꾸덕한 식감을 원하면 시간을 길게

그리고 위에 무거운 걸 올려두면

더 좋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는 무거운 뚝배기에

쌀을 가득 넣어서 엄청 무겁게

만들어 올려줬습니다!

 

 

 

상온에서 두 시간 정도 후

열어보니 벌써 꾸덕해진 모습으로

완성!!!

 

먹어보면서 원하는 식감이 날 때까지

유청을 빼면 되는데 저는 좀 더

아주 꾸덕한걸 원해서 좀 더 빼보기로 했어요

 

 

 

면보에 묻어있는 것들까지

싹싹 긁어서 깔끔하게 내려준 뒤에

 

 

 

다시 꽁꽁 싸매서 고정시키고

뚝배기 올려서 이번에는 냉장고에 넣어줌

 

 

 

두어 시간 정도 더 빼준 후의

완성된 밥솥 그릭요거트 입니다!

아주 성공적!!!!!

 

 

 

사진으로도 꾸덕함이 잘 느껴지죠?

근데 지금 몇 번 먹어보니 이게 또

너무 꾸덕하니까 먹기가 좀 힘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번에 만들 땐 그냥 두세 시간만

빼주고 멈추는 걸로~

 

 

 

직접 만들어보니 그릭요거트나 치즈의

가격이 왜 가격이 왜 비싼지

알겠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우유 두통에서 나오는 양 치고는

너무나 소박한 것^^

 

하루 적당 섭취량이 50~100g인데

가족들이 같이 먹기 때문에

이틀이면 끝날 양이네요... 또륵...

 

뭐 이제 두 번 성공해서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겼으니 다음번에는

더 많은양으로 도전해야겠어요!

 

 

 

그릭요거트 자체만으로는

딱히 별다른 맛이 나지 않기 때문에

좋아하는 재료들 토핑 해서 먹으면 되는데

 

보통 그래놀라와 견과류,

각종 과일들이랑 꿀을 뿌려서 먹죠?

저도 일단 집에 있는 것들 뿌리기~

 

생딸기 다 먹어서 스무디 만들려고

꺼내 둔 냉동 딸기라도 몇 개 올려봄!

 

아 참고로 제가 쓴 듀오안 이거 진짜 물건이네유

시큼한 맛 아예 하나도 안 나요!

그냥 딱 고소한 우유맛 그 자체라서

완전 추천합니다 :)

 

세계 5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그릭요거트!

손쉽게 직접 집에서 만들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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