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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살자

백종원 우유라면 후기 예상한 투움바 맛은 아니라서 아쉽네

by 나는파이 2020.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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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이것저것 보다가 알고리즘이 띄워준 백종원의 요리비책. 투움바파스타 맛 OO라면이라고 하길래 허버허버 시청하고 또 투움바파스타 매니아가 가만있을 수 없어서 바~로 한번 따라 해 봤습니다. 백종원님이 진짜 맛있다고ㅋㅋㅋ 미쳤다고 하시더라구요~ 기대 기대!

 

 

 

라면은 어떤 것이든 상관없지만 가능하면 매운맛이 나는 걸로 쓰는 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진라면도 매운맛으로 하는 게 맛있다고 해서 마침 집에 있는 진라면 매운맛으로 저도 도전했습니다! 요리비책에 나온 것도 진라면 매운맛이었어요~

 

물은 일반적으로 라면 끓일 때 넣는 양의 2/3만큼만 넣으면 돼요, 어차피 버릴 거니까요~ 물 2컵(360g)을 끓여줍니다. 물이 끓는 동안 들어갈 재료 손질 들어가요~

 

 

 

대파 한대 송송 썰고 청양고추 2개 잘게 써는 게 원래 레시피인데 아이들이 먹거나 매운 거 아예 못 먹는 게 아니라면 청양고추는 꼭 넣는 게 더 맛있대요~ 저는 혹시 몰라서 청양고추 한 개만 썰었어요. 왜냐면 맵찔이거든요... 근데 완성 후 이때 왜 청양고추를 넣었을까 과거의 나 멱살 잡고 싶었음^^

 

 

 

이제 물이 끓으면 라면 건더기스프 털어 넣고 면도 넣어줍니다!

 

 

 

면 삶을 때 보통 면이 저절로 풀어지고 나면 그 뒤로 1분 더 끓이라고 하는데 요 백종원 우유라면 할 때는 면이 풀어지려고 하면 그때 바로 불을 끄는 게 핵심이라고 합니다! 왜냐면 우유에 한번 더 끓일 거라서요~ 저는 동영상 보면서 백종원씨가 승질 급하다고 면을 억지로 먼저 풀어버리시길래 따라 해서 억지로 다 풀어줬어요! 그러고 나서 체에 밭쳐 물을 다 빼주세요~

 

 

 

물을 다 뺀 후 다음은 우유 2컵(360g) 투하! 그럼 차가운 우유를 넣으니 면이 다시 딱딱해지쥬? 

 

 

 

그리고 분말스프를 털어 넣어 줍니다! 참고로 저는 다음번에 또 만들게 된다면 반 봉지만 넣을 거예요... 너무... 매웠음ㅠㅠ

 

 

 

그다음은 여기서 고춧가루를 반 큰 술 정도 넣어주라고 하더라구요~ 우유 때문에 희멀건하고 색깔이 별로라고ㅋㅋㅋㅋ 그래서 저도 따라 넣었어요~ 일단 시키는 대로 다 하기~

 

 

 

그러고 나서 한번 훅 끓어오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끓어오르면 아까 손질해둔 대파와 청양고추 투하!

 

 

 

꼬들꼬들면 좋아하시면 좀만 더 끓인 후 바로 드셔도 되고 소스 자글 하게 먹고 싶거나 퍼진 면 좋아하시면 더 끓이시면 됩니다~ 각자 취향에 맞춰 면을 익혀주시구요! 백종원씨는 처음에는 국물 많은 상태로 한번 먹어보라고 추천하셨어요

 

 

 

하지만 저는 파스타처럼 소스 자작하게 먹고 싶어서 좀 많이 끓여줬어요. 면도 꼬들면보다 퍼진면을 더 선호하거든요~

 

 

 

아놔!!!!!! 볼이 너무 작다!!!!!!!!! 넓이가 넓은 팬에서 조리해서 양이 가늠이 안돼서 그릇 선택 미스 났어요. 넘치고 난리남

 

 

 

어찌어찌 맛보기 시작!! 일단 한입 딱 먹고 느낀 점은 투움바파스타 맛 하나도 안 나는데? 였어요. 라면스프 맛이 너무 강하게 났고~ 중요한 건 너.무.맵.다.... 라면 자체도 매운 건데 분말스프 하나 다 넣고 청양고추까지 넣었으니 안 매울 리가 없지... 아무리 우유로 끓였다고 해도 매운맛 너무 강하더라구요. 아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저는 맵찔이예요. 매운 거 잘 못 먹는 편^^;

 

일단 저는 제가 예상했던 맛이랑 너무 달라서 약간 실망했습니당. 예전에 신라면 투움바 레시피 나왔을 때 따라 했었는데 그땐 진짜 어설프게나마 투움바파스타 맛이 나더라구요~ 약간 그 정도 예상했는데 요 백종원 우유라면은 그냥 고소하고 매운라면 정도로 느껴졌어요. 스프양을 반으로 줄이고 고춧가루 빼고 청양고추를 반개만 넣으면 더 나으려나? 하고 생각해보지만 아마 다시 하게 되진 않을 것 같아요. 

 

이거 먹고 나니깐 오랜만에 신라면 투움바 해 먹고 싶어 지네요~ 내일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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